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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으로신도가 한 명도 없는 신이 되었다 · 84화
PAYLUA ORIGINAL · 제84화

84화. 신격 가격이 떨어진 날

신도가 한 명도 없는 신이 되었다 · 1,181자

오프라인 책장
천계의 신격 시장이 붉게 물들었다. [치유신 베르시아: 평가액 급락] [전쟁신 카르도: 거래 정지] [무명의 신 윤재하: 거래 대상 아님] 재하는 자신의 이름 앞에 가격이 없다는 데 잠깐 안도했다. “난 팔릴 가치도 없나 보군요.” 에반이 진지하게 대답했다. “남의 기도를 팔아 수익을 만드는 사업에 들어가지 못한 게 좋은 일이야.” 그때 베르시아의 창고에서 긴급 연락이 왔다. 신앙 담보 평가액이 하락하면서 냉장 설비에 공급되는 마력 계약이 정지된 것이다. 재하가 달려갔을 때 수레 열두 대가 출고구에서 멈춰 있었다. 환자의 이름을 적은 약 상자는 준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인장 하나가 떨어지지 않았다. “약이 있는데 왜 보내지 못합니까?” 창고장은 계약서 세 장을 펼쳤다. 약품을 산 계약, 운송 계약, 신앙 채권의 보증 계약이었다. 세 계약이 한 묶음으로 작성되어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출고를 멈추게 되어 있었다. 재하는 당장 권능으로 봉인을 풀고 싶었다. 하지만 ‘무상의 약속’은 강제된 동의를 분리하는 힘이지 냉장 운송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힘이 아니었다. 봉인을 깨더라도 약이 상하면 환자가 위험했다. 카르도는 군용 냉장 마차 세 대를 제공했다. 베르시아는 치료소의 실재 재고와 처방 내역을 공개했다. 에반은 피해 구제 기금에서 먼저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확인했다. 릴리는 간호사에게 물었다. “약을 받는 사람들이 신을 믿는지 확인하는 일은 필요한가요?” “치료 순서는 증상으로 정합니다.” 간호사가 답했다. “그럼 계약서에도 그 순서대로 적어 주세요.” 그날 밤 임시 출고가 승인되었다. 재하의 신앙 포인트는 한 점도 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는 창고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으며 웃었다. 병원 앞에 도착한 수레에서 첫 상자를 내리는 순간, 아이 하나가 물었다. “정말 신님이에요? 왜 직접 상자를 드세요?” “들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안 남았거든요.”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상자 손잡이를 함께 잡았다. 심리원은 필수 공급을 담보 가치 평가와 분리하는 72시간 보전 결정을 내렸다. 일단 약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장에는 낯선 거래가 하나 올라왔다. [원시 응답권 선물 계약] [매수자: 신격 외부 계정] [결제 시점: 총심리 종결 직후] 에반이 거래표를 접었다. “누군가 이번 심리가 어떻게 끝날지 미리 알고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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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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